광운대학교, SW·논술 우수자 선발…수능 최저학력기준 無

입력 2019-08-20 16:19   수정 2019-08-20 16:20


광운대(입학처장 도승연·사진)는 2020학년도 전체 입학 정원 중 62%인 1047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광운참빛인재 523명 △소프트웨어우수인재 30명 △고른기회(농어촌학생,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만학도) 86명 △사회배려대상자 33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성적우수자 151명, 논술전형에서 논술우수자 206명, 실기전형에서 체육특기자(축구, 아이스하키) 16명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 수능 최저학력 기준 없어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의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종합평가 100%로 뽑는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더해서 뽑고,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실기(특기)전형의 체육특기자는 경기 실적 40%와 학교생활기록부 10%, 실기 50%를 합산해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올해 광운대 수시모집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학생부종합전형 중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에서 30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의 서류종합평가 항목은 광운참빛인재전형과 같지만, 면접평가 항목에서 논리적사고력 대신 문제해결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둘째, 광운대는 논술우수자전형에서 206명을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셋째, 전형 요소별 최저점을 낮췄다. 2019학년도 최저점은 최고점의 50%였으나, 2020학년도에는 최저점을 0점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이 실질반영비율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광운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고교 졸업 연도 제한을 폐지해 지원자격을 완화하고 수험생들에게 기회의 폭을 넓혀줬다.

2020학년도 광운대 수시전형 원서 접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다. 이후 전형별 선발 과정을 거쳐 최초 합격자는 오는 11월 8일 또는 12월 10일 오후 3시 광운대 입학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신입생은 소프트웨어 교육 받아야

광운대는 1934년 전자산업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조선무선강습소가 모태다. 자연스럽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가 이뤄져 현재 전체 학과의 45%가 ICT와 관련돼 있다. 2017년 3월엔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출범해 소프트웨어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광운대 신입생들은 전공과 무관하게 소프트웨어 소양 교육(컴퓨팅사고, C프로그래밍)을 받아야 한다. 인문학적 아이디어를 ICT에 접목 가능한지, 디자인적으로 어떻게 구현할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 정부로부터 ‘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산업 현장 중심의 소프트웨어 전공 교육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광운대는 지난 4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선정하는 ‘2018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환경분야(환경공학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에 산업계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산업계 부서장이 분야별 핵심 역량, 관련 교과목 등을 제안하고 교육과정과의 일치도를 평가해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운대는 이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도 전자통신공학과(2013년 2017년), 건축공학과(2012년 2016년), 컴퓨터공학과(2013년), 환경공학과(2014년) 등이 최우수 등급평가를 받았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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